[블로그] 네이버 블로그의 장점 5가지, 내가 블로그를 하는 이유!

조회수 3652



이제 블로그보다 유튜브를 운영하는 게 좋지 않을까?



저는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그 채널들의 중심에는 네이버 블로그가 있었는데요.
유튜브를 시작한 뒤에는 블로그를 그만하고 유튜브를 주력 채널로 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만큼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기 때문이죠. 네이버 블로그를 포기하지 못하겠더라고요.
이렇게 바쁘고, 유튜브도 잘 크고 있는데 왜 네이버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고 있을까요? 네이버 블로그만의 특수한 장점 때문입니다.


첫 번째, 네이버 검색을 통해 유입되기 좋다는 겁니다.

무언가를 홍보하고 싶다면, 저는 유튜브보다 블로그가 훨씬 더 유리하고 단기적인 성과가 날 수 있습니다. 일단 검색창을 통해서 유입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잠재고객을 확보하기 좋고요, 특정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면 전환율도 굉장히 높습니다.

제 경우에는 외부에서 강연, 자문, 컨설팅 요청을 꾸준히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오는 요청 중 일부는 제 블로그를 통해서 여전히 유입되고 있고요. 그래서 아무리 바빠도 외부에 강의했던 기록만큼은 블로그에 꾸준히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번째, 블로그는 내 포트폴리오가 되어 줍니다.

블로그에는 나에 대한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홈페이지 대용으로 쓰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은 이유인데요. 내 이력부터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전문적인 칼럼들까지 쓸 수 있죠. 심지어 개인적인 생각도 쓰기에 인간미도 보여줄 수 있고요.

그래서 저는 스스로를 소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프로필만으로는 좀 아쉬울 때, 블로그 링크를 같이 보내드립니다. 그 효과는 물론 좋았고요.


세번째, 나의 진정성을 어필하기 좋습니다.

유튜브는 완성된 컨텐츠로 사람들을 만나는 느낌이지만 블로그는 좀 더 날 것의 제 생각을 표현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이걸 읽는 분들께도 제가 더 친근하게 느껴지고, 진정성이 있다고 봐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보니 다른 채널만 보고 오시는 분과 블로그를 통해 저를 알게 된 분이 제 강의를 들으러 오면 그 결이 다른 경우가 좀 많았습니다. 특히 유튜브에서 전문적인 글만 보고 오시는 분들과 블로그에서 제 일상과 생각을 보고 ‘이 사람이 나랑 잘 맞을 것 같아. 이 사람 강의를 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오시는 분들이 기대하는 바가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블로그가 진정성을 어필하고, 내 결을 보여주기 정말 적합한 채널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네번째, 공감과 댓글 그리고 비밀댓글까지 있어 소통하기 좋습니다.

제가 쓰는 채널 중에서 비밀 댓글 기능이 있는 건 네이버 블로그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댓글을 주고받는 느낌은 좀 특별한 것 같아요. 비밀댓글 같은 경우 정말 사적인 대화를 하는 느낌이 드니까요. 그래서인지 실제로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된 사람과 오프라인에서 만나 친구가 된 케이스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는 네이버 블로그로 만나서 결혼을 한 커플도 있고요.

브런치나 티스토리 블로그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댓글이 거의 안 달립니다.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함도 있고요. 그냥 플랫폼 특성상 댓글이 잘 안 달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거의 전 국민이 쓰잖아요. 그래서 이미 다 로그인이 되어 있는 상태라서, 소통을 조금 더 활발하게 할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장점인 것 같습니다.


다섯번째, 나의 히스토리가 담겨있고 찾기가 쉽습니다.

일종의 아카이빙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상과 일 관련된 것들은 꼬박꼬박 기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중요한 행사나 이벤트가 무엇이 있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면 다이어리를 뒤져보는 게 아니라 네이버 블로그에 가서 검색했어요. 그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쉽게 찾아볼 수 있어서요.

제가 블로그를 그래도 놓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도 여기 있습니다. 블로그를 소홀히 한 채로 한 해를 돌아보니,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는지, 누구를 만났는지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잘 정리되어 있지 않더라고요. 과거에는 블로그를 뒤져보면 대충 다 나왔거든요. 그런 기록이 남지 않는 게 안타깝더라고요. 그래서 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들은 짤막하게라도 기록을 남겨 둬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블로그를 홍보 채널로서가 아니라 아카이빙 채널로서 쓰려고요.


제가 어떻게 네이버 블로그를 키웠는지 추가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커리어가 조금 꼬이고 본격적으로 나만의 무언가를 만들어가야겠다고 생각했던 때 네이버 블로그를 시작했습니다. 일반적인 스펙을 쌓는 것 말고 다른 방식으로 뭔가를 도전해 봐야겠다고 결심했거든요. 그때 같이 독서 모임을 했던 ‘어썸피플’ 멤버들과 함께 블로그를 열심히 키웠습니다. 다른 멤버들은 어떤 전문 분야가 분명했는데, 저만 그런 주제가 없었죠. 그래도 일기라도 열심히 쓰자는 마음으로 매일매일 꾸준히 썼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일반적인 직장인이나 학생과는 좀 달랐죠. 독서 모임도 기획하고 교육프로그램도 짜고, 저희 독서 모임 멤버 중 인지도가 조금 높았던 분들이 있어서 방송국 촬영이 온다거나, 굉장히 이벤트가 많았어요. 그래서 일상만을 기록했음에도 사람들이 많은 관심을 두셨죠. 블로그 방문자 천 명씩 되고, 댓글과 분위기가 정말 좋았어요. 블로그가 제대로 크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때쯤 제 전문 분야를 정해서 글을 써도 될 것 같았습니다. 저는 원래 꿈과 진로를 찾아 주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꿈을 찾는 방법과 제 전문분야에 마케팅과 브랜딩을 결합해서 드림 브랜딩 이라는 주제로 칼럼을 연재했죠. 그리고 그 시기 드림 브랜딩이란 정규 교육 프로그램도 런칭했고요. 독서 모임 멤버도 있었고 제 지인도 있었지만, 어쨌든 블로그만으로도 이런 큰 성과를 냈고 30기까지 블로그를 통해 교육 공지를 해서 모객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의 저를 있게 한 건 블로그라고 감히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새로운 채널들이 많이 생겼고, 블로그는 너무 예전 채널인 것 같다는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 블로그만의 장점들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뭔가 기록을 하고 싶고, 나를 남기고 싶고 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네이버 블로그는 충분히 매력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