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심하면 강연 영상을 보고,  주말에 카페 가서 책 읽는 게 가장 행복한 사람.
• 신혼여행 가서도 트렌드 기사를 보고 단톡방에 공유하는 사람.
• 대체 이런걸 어떻게 아냐는 질문을 수 없이 받는 사람.
• 주요 관심사는 퍼스널 브랜딩, 마케팅, 비즈니스, IT 서비스

학생일 때에는 공부를 잘 하고 싶었고, 사회인이 되어서는 일을 잘 하고 싶었어.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을 했지. 어느덧 나이가 꽤 들고보니 모두가 나처럼 일에 진심은 아니란 것, 적당히 일하고 월급만 받고 싶은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

그래서 오히려 일에 진심인 사람들에게 기회가 많다고 생각해. 시간은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지잖아. 남다른 성과를 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진심'만큼 강력한 무기가 있을까? 일을 잘 해내고 싶은 사람은 누구보다 많이 고민할 것이고, 시간이 쌓이면 좋은 성과가 나올 수 밖에 없거든.

주니어 시절의 나는 브랜드 컨설팅 프로젝트를 의뢰받을 때마다 기쁜 마음 반, 부담스러운 마음이 반이었어.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 조바심이 나서 거절한 적도 많았지. 물론 10년차인 지금도 여전히 '잘 해낼 수 있을까?' 고민되지만 그럼에도 자신있게 클라이언트에게 이렇게 말 해.

"제가 일도 잘 하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 해요." 라고. 진심으로 최선을 다 하는 것이 좋은 성과를 내는 데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상대방에게 얼마나 큰 신뢰를 주는지 잘 알게 되었달까. 

<일 하는 마음>이라는 책을 보면 전문성은 오랜시간 업에 종사하면 누구나 쌓을 수 있는 것이지만, 탁월성은 필요 이상의 힘을 쏟는 데에서 얻을 수 있다고 해. 이게 나는 '진심으로 일을 잘 하고자 하는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러니 지금 내가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조급해 말고, 탁월성을 쌓아가는 과정이라고 여기며 순간순간에 최선을 다 해보면 어떨까?

나 또한 누군가와 함께 일 할 때, 스킬이 조금 부족해도 잘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큰 사람, 일에 진심인 사람을 택하는 편이야. 그 사람들은 결국 더 나은 성과를 내고야 말더라고. 그러니 나 자신의 마음을 믿어봐.